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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ID-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 많은 나라들이 양적 완화를 통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려 했고, 팬데믹 이후 수요의 회복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이 국제 정세의 불안 요소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쇼크로 인한 생산 비용의 증가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에 초점을 둔 많은 국가들은 과감한 금리 인상을 시도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물가 상승에 있어 원인이 됩니다.
이렇듯 지금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은 어느 한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 지표 (에민 율마즈 著, 신희원 譯, 시크릿하우스, 원제 : 世界インフレ時代の經濟指標)”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국제 경제 전문가인 저자가 펴낸 국제 경제 해설서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COVID-19로 인해 세계 경제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구조의 변화를 읽는데 있어 경제 지표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 지표 리터러시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미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미국 경제 상황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매우 크므로 미국의 경제 지표를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타당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경제 신문을 읽다 보면 미국 경제 지표 현황을 나열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예를 들어 미국 고용통계나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 같은 지표들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책에서는 고용통계, 소매매출액,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 신규 주택허가 건수와 같은 미국의 12대 경제지표가 경제 현황을 읽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국제 경제 현황을 읽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선행 지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금리가 경기 순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한 발틱 운임 지수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특징은 미국이나 각 국의 경제 지표만으로 경제 현황을 이해하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를 읽어낼 수 있는 개별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뉴노말의 시대에 세계 경제가 어디로 향하게 될 지에 대한 안목을 길러내기 위해 필요한 독도법(讀圖法)의 기본을 충실히 알려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계인플레이션시대의경제지표 #에민율마즈 #신희원 #시크릿하우스 #경제 #국제경제 #인플레이션 #경제지표 #리뷰어스클럽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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