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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앨리슨 몽클레어 著, 장성주 譯, 시월이일, 원제 : The Right Sort of Man: A Sparks & Bainbridge Mystery )”를 읽었습니다.


제목. 독특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이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바른 만남 결혼 상담소.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그웬덜린 베인브리지. 두 여성이 의기투합해 만든 결혼 상담소입니다. 
배우자감을 연결시켜주는 상담소. 전후 런던에 유이하게 인가받은 상담소 중 한 곳.
개업한 지 석 달 만에 혼인 성사를 한 커플이 무려 일곱 쌍.
전쟁 중 나치의 로켓과 소이탄이 주변에 떨어졌지만 상담소가 있는 건물은 멀쩡했다는 것이 마치 ‘희망’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어느날, 런던 경찰청 범죄수사부에서 이 상담소를 찾아옵니다. 결혼 상담을 위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들려주는 충격적인 이야기. 회원 중 여성 한 명이 살해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결혼상담소에서 소개해준 남자가 범인 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담도 철저히 했고, 악한 기질이나 폭력성은 전혀 없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이 남자가 정말 살인자라면 이제 막 시작한 결혼상담소의 명예는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여자를 살해한 남자를 소개해준 결혼상담소를 누가 이용하고 싶을까요?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어요.
누가 알았을까요? 단순할 것 같은 이 결정이 엄청난 모험의 시작이 될 줄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유쾌한 문체에다 흥미로운 사건,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소설입니다. 특히 전후 런던의 모습과 상황을 마치 그린 듯이 보여주고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죠. 이 비슷한 느낌을 “블랙아웃 / 올클리어 (코니 윌리스 著, 최용준 譯, 전 4권)”을 받은 적이 있는데 장르는 전혀 다른데 의외로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잠깐 검색을 해봤는데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작품인데 원서로는 벌써 4권까지 출간되었군요. 정말 흥미롭게 읽은 작품이자 앞으로 계속 두 콤비를 만나볼 것이 기대되는 시리즈의 시작이었습니다.



#멀쩡한남자를찾아드립니다, #앨리슨몽클레어, #장성주, #시월이일,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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