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 오브 매직 2 : 마녀의 돌 (미셀 해리슨 著, 김래경 譯, 위니더북, 원제 : A Pinch of Magic : A Sprinkle of Sorcery)”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핀치 오브 매직(A Pinch of Magic)’ 시리즈 중 “핀치 오브 매직 1 : 마법 한 줌’에 이은 두 번째 작품입니다.
위더신즈 가문에는 저주가 내려져 있습니다. 베티는 자신의 열세 번째 생일인 핼러윈 데이 밤에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할머니가 비밀과 함께 준 물건 세 개. 마법 한 줌이라 불리우는 이 것의 주인은 오직 한 사람. 바꿔 쓸 수 없습니다. 누구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저주. 그 저주를 풀기 위해 많은 위더신즈 가문 여자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주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다해 모험과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들.
드디어 저주가 풀렸습니다. 아니 깨뜨렸습니다. 족쇄였던 저주가 풀렸으니 이제 섬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고 여행과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긴 어떻게 들어왔지?’
숨어있던 여자아이. 길잃은 작은 동물처럼 겁먹고 있습니다.
‘도깨비불!’
여자아이는 슾지에서 온 것 같습니다. 도깨비불에 대해서는 목숨을 잃은 자의 영혼이라거나 임프혹은 사악한 기운이라는 등 많은 말들이 오고가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습지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간수들이 처들어옵니다. 급하게 아이를 숨겼지만 간수들은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찰리를 의심합니다. 그런데 도깨비불이 찰리 곁에 머뭅니다. 간수들의 의심은 더욱 짙어집니다.
‘우리가 맞았어’
고통의 섬에서 도망쳐온 그 아이가 바로 찰리라고 합니다.
설상가상 할머니가 숨겨둔 담배마저 들통납니다. 밀수품이라고 합니다.
‘여기 누가 왔는지 몰라도 간수는 아니었다.
뭐 간수가 아니었다고?
구금이 아니라 납치인 것입니다. 찰리를 찾아야합니다.
그렇습니다. 역경과 모험은 또다시 담대한 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자인 미셀 헤리슨 (Michelle Harrison)은 ‘13가지 보물(The Thirteen Treasures)’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영국 출신의 아동 및 청소년 소설 작가인데 최근 ‘핀치 오브 매직(A Pinch of Magic)’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 작품에서 미셀 해리슨은 세계관은 짜임새 있게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설득하는데에도 성공했습니다. 훌륭한 세계관, 매력적인 등장인물, 정말 놀라울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과 구성들.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 보여줘야 할 모든 것들을 흥미롭게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이야기의 재미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합니다. 새로운 이야기 혹은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를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충분히 고려 대상에 포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핀치오브매직2 #마녀의돌 #미셀해리슨 #김래경 #워니더북 #책좋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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