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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트 (빌 헤이스 著, 김희정, 정승연 共譯, RHK, 원제 : Sweat: A History of Exercise)”를 읽었습니다.

 땀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운동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살펴보는 대중 교양서입니다. 이 책, “스웨트”는 땀을 통해 운동이라고 하는 신체활동을 탐구합니다. 

운동은 인간의 ‘몸’을 통해 발현되는 것으로, 운동을 비롯한 신체 활동이 개인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복리후생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사회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짚어주는 내용은, 결국 운동이 교육과 공중 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매우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그리고 서구 문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 이 시절 운동은 종교와 철학적 신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동이 종교적인 의식과 철학적인 가치 추구와 긴밀하게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점은 책의 주요 주제와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자는 운동이 가지는 다차원적 본질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동은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니라 종교적, 철학적 가치를 가졌었고, 지금에 와서는 문화적, 사회적 관념 뿐 아니라 개인적 목표까지 반영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주제를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전문가의 인터뷰를 연결하여 배치함으로써 극대화합니다.

인류 문화에서 땀(Sweat)은 피와 거의 동등한 가치로 평가되곤 합니다. 피는 생명, 혹은 잃어서는 안되는 것을 상징한다면 땀은 노동, 고난, 노력을 상징하곤 하지요. 하지만 의외로 땀을 흘리는 동물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땀을 흘릴 수 있는 동물의 경우라 하더라도 인간이 가진 땀의 물리적 속성과는 다릅니다. 보통 땀은 체온조절과 연관되는데 인간의 땀은 묽어서 증발하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지구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결국에는 인류가 번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땀을 렌즈 삼아 땀을 흘리는 신체적 활동, 즉 운동을 역사적 맥락에서 탐구하고 문화적, 종교적, 과학적, 사회적 측면의 의미를 통사적으로, 전문가의 견해로, 때로는 개인적 경험으로 찾아냅니다.  

#스웨트 #빌헤이스 #김희정 #정승연 #RHK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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