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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 대한민국 (남재작 著, 웨일북)”은 환경 위기에서 비롯한 식량 위기에 대한 현실을 독자에게 들려주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각성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2021년 IMF 기준 명목 GDP는 세계 10위권으로 앞선 순위의 캐나다나 이탈리아를 추월 가시권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PPP기준 1인당 GDP는 25위로 일본을 이미 앞질렀으며 영국이나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제는 명백한 경제 대국이라 이름할 수 있는 자리에까지 오른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매우 뒤떨어집니다. 세계 7대 곡물 수입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나는 곡물자급률이 20%(‘20년 기준, 출처 : 한국농정)에 불과한데 쌀을 제외하면 콩류 7.5%, 옥수수 0.7%, 밀류 0.5%에 불과합니다. 즉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온다고 하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식량 수급 구조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더구나 최근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FAO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의하면 ‘22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Food Price Index)는 전월 대비 12.6%가 상승한 141.4포인트이며, ‘22년 5월에는 157.4포인트에 다다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주요국의 작황 부진에 더하여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 등 악재로 인해 세계곡물가격지수 (Cereals Price Index) 역시 꾸준히 상승하여 ‘22년 5월에는 173.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식량 위기가 바로 눈 앞에 다가온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인류는 식량 확보를 위해 많은 전쟁을 벌였습니다. 사실 맬서스(Thomas R. Malthus, 1766-1834)가 주장한 맬서스 트랩 (Malthusian Trap)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식량 생산은 현대 이전에는 인구 증가의 최대 장애로 작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츠 하버 (Fritz Haber, 1868~1934)에 의해 화학적 질소 고정법이 개발되면서 인류는 식량 생산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합니다. 
이제 인류는 80억을 넘어 100억의 인구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환경 위기로 인해 식량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핮디 못하게 되고,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발생하여 파국을 맞이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환경 위기로 인한 식량 위기가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특히 취약한 식량자급률을 가진 대한민국은 그 위기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임을 걱정합니다.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식량 위기의 원인이 되는 환경 위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이러한 위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줍니다. 

우리에게 더 이상 남은 기회는 없을까요? 저자는 탄소 중립 달성 방법, 식량 안보를 위한 방안과 조건 등을 통해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30년은 과거의 30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잊지 않습니다. 


저자인 남재작 박사는 화학자이자 농업 전문가로 농업환경·바이오에너지·기후변화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저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4차 보고서 승인 회의와 기후 변화 협약 과학기술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단으로 참여할 만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 식량 대란, 식량 주권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이를 대중에게도 알리기 위해 많은 저술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량위기대한민국, #남재작, #웨일북, #이북카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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