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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로 먹는 분자세포생물학 (신인철 著, 성안당)”을 읽었습니다. 

 

저자인 신인철 교수는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재직 중인 분인데 대중과학서적을 상당수 집필하였습니다. 또한 신인철 교수가 독특한 점은 만화를 그리는 과학자라는 점인데 “포닭블루스 (마리기획)” 나 ‘조교수 블루스’ 같은 생활(?) 만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날로 먹는 분자세포생물학”은 신인철 교수의 시그니쳐, 만화로 읽는 과학책이라는 컨셉으로 분자세포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입니다. 분자세포생물학. 일단 이름부터 어렵습니다. 세포생물학까지는 알겠지만 분자세포생물학이 무엇일까요? 
먼저 세포에 대해 알아봐야 하겠지요? 현대 세포 이론은 세가지 명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는 생명체의 구조적, 기능적 기본 단위이고, 모든 세포는 기존의 세포가 분열하게 생겨난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바로 이 세포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활동을 세포의 구조와 모양만을 파악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생화학과 유전학 등을 결합하여 분자 수준에서 파악하는 학문이 분자세포생물학입니다. 즉, 세포를 구성하는 DNA, RNA, 단백질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자세포생물학은 응용 분야가 다양한데 특히 의학, 약학 등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현대 생명과학 분야 중 최근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생명 현상에 대해 가장 최신의 이론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보니 이 분야에 대한 독서를 통해 생명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사실 세포 내부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핵산 같이 거대 분자들이 드글드글하기 때문에 물질들이  이동하기에 곤란한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세포 내에는 이러한 물질들을 운반할 수 있는 미세 구조가 있습니다. 이를 미세소관이라고 합니다. (미세소관은 세포질 안에서 세포의 모양을 이루도록 만들어주는 세포 골격이기도 합니다.) 이 미세소관을 통해 수송 소포가 물질들을 이동시킵니다. 수송 소포에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일종의 모터가 달려있는데 이 모터를 이용하여 이동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세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바로 ATP (아데노신삼인산, Adenosine Triphosphate)입니다. 지구에 최초로 만들어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 대사의 기본 단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분자세포생물학의 기본 이론을 만화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QR 코드를 활용하여 동영상 강의도 쉽게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참고문헌 역시 QR코드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날로먹는분자세포생물학 #신인철 #성안당 #문화충전 #문화충전200


※ 본 포스팅은 네이퍼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주관하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필자의 주관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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