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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센스 노벨 (스티븐 리콕 著, 허선영 譯, 레인보우퍼블릭북스, 원제 : Nonsense novels)”을 읽었습니다.


저자인 스티븐 리콕 (Stephen Butler Leacock, 1869~1944)은 처음 들어본 작가인데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캐나다에서 활동한 유머 작가로 명성이 대단한 작가였다고 합니다.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캐나다 왕립학회에서는 그에게 캐나다 왕립학회 펠로우십(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Canada)을 부여하였고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본딴 스트븐 리콕 유머 기념 메달이라는 상을 해마다 수여하는데 캐나다에서는 가장 전통 있고 오래된 문학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나, 블로우하드(Blowhard, 허풍쟁이)는 ‘소시 샐리’호의 이등항해사로 항해에 나섭니다. 선장인 빌지 (Bilge,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나의 승선을 환영해주지만 다른 선원들은 왠지 모르게 불안해보입니다. 순조롭게 항해를 계속하는데 선장이 당직근무를 두배로 해주기를 요청합니다. 갑자기 항해사가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이틀 후 선장은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번에는 갑판장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그후에도 실종되는 선원은 점점 늘어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장이 선실 승무원의 뒷다리를 잡고 끌어다가 바다에 떨어뜨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드디어 미스터리를 알아냈습니다. 선원의 실종은 선장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선장을 다그쳤더니 보물지도를 보여줍니다. 선장은 보물을 찾으면 그 몫을 나누지 않기 위해서 선원들의 숫자를 줄이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선장은 나에게 제안을 합니다. 남은 선원 모두를 바다에 빠뜨리고 보물을 나누자는 제안을요.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난센스 노벨”은 제목과는 다르게 장편소설이 아니고 짤막한 단편소설을 모아 놓은 단편집입니다. 원서는 10개의 단편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번역본에는 8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1911년에 첫 출간된 책이다 보니 이야기는 약간 낡은 느낌은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재미를 줍니다. 또한 마지막 반전 요소 역시 흥미롭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알아보니 스티븐 리콕의 작품 중 “난센스 노벨” 외에도 다른 한권이 번역되어 있었네요.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한 “어느 작은 도시의 유쾌한 촌극 (허윤정 譯, 원제 : Sunshine Sketches of a Little Town)”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도 찾아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스티븐리콕, #난센스노벨, #레인보우퍼블릭북스, #허선영, #단편소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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