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출처 : 알라딘)
ㅇ 제목 : 심장 -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
ㅇ저자 : 샌디프 자우하르 (Sandeep Jauhar)
ㅇ 역자 : 서정아
ㅇ 출판사 : 글항아리사이언스
ㅇ 출간일 : 2019-11-27
ㅇ 원제 : Heart: A History (2018년)
ㅇ 책소개 (알라딘)
심장은 역사적으로 늘 심장 이상의 무언가를 의미했다. 은유적 심장은 오랫동안 인간 행동과 사고의 중심이자 감정의 원천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문화적으로 고귀한 위상을 누린 덕분에, 100년 전까지만 해도 심장은 의학이 함부로 가닿을 수 없는 영역에 있었다.
마침내 신비의 베일은 벗은 이 기관은 수천 년에 걸쳐 설계된 기계로서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심낭에서 출발해 고작 3센티미터를 이동한 그 여정은 사실상 심장이 초자연적인 대상으로서 온갖 금기에 둘러싸여 있던 시절에 시작돼 수천 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방해와 부침을 견디고 굵직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살린 진보의 역사는 그러나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남겨두고 있다.
아툴 가완디, 싯타르타 무케르지를 잇는 ‘글 쓰는 의사’ 샌디프 자우하르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로잡고 의사의 길에 들어서게 한 문제의 기관, 심장이라는 자신의 전공 분야를 파고든다. 금기의 영역이던 심장학 분야에서 비약적이고 눈부신 발전을 일궈낸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보편적이고도 가슴 아픈 가족사, 병원이라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인간사와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ㅇ Review
심장. 사람 몸 곳곳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인체의 기관입니다. 보통 죽음은 이 심장이 멈추는 것으로 비유할 정도로 중요한 기관입니다. 과거에는 감정을 느끼는 곳으로 오해하기도 했지요. (이건 사랑을 해보면 뇌가 아닌 심장을 감정의 중추로 오해했는지 알 수 있죠 ^^) 하지만 학창시절 심장에 대해 잠깐 배운 것을 제외하고는 그 중요한 심장에 대해 자세히 나온 책을 읽어본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마침 ‘심장 -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 (샌디프 자우하르 著, 서정아 譯, 글항아리사이언스, Heart: A History)의 신간 이벤트에 응모하여 운좋게 읽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자인 샌디프 자우하르 (Sandeep Jauhar)는 의사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현직 심장내과의로 ‘심장’은 그의 세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본인의 심장 이상 (관상동맥 석회화)과 심장 마비로 인한 친할아버지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로 서두를 꺼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무려 16만킬로미터(지구를 4바퀴를 감을 수 있는 길이)에 달하는 혈관에 평생동안 30억번의 펌프질을 하여 혈액을 공급함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움직이는 엔진인 심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자는 삶과 죽음을 부여함과 동시에 다양한 의미와 역사를 가진 심장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 현직 심장내과의 만이 쓸 수 있는 각종 case에다 그에 머무르지 않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개인의 경험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책을 써나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심장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한 의학의 발전사까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장 #샌디프 자우하르 #글항아리 #글항아리사이언스 #과학 #의학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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