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6 – 맹세 (에린 헌터 著, 윤영 譯, 가람어린이, 원제 : Bravelands #6: Oathkeeper)”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에린 헌터 (Erin Hunter)입니다. ‘전사들(Warriors)’ 시리즈, ‘살아남은 자들(Survivors)’ 시리즈, “모험을찾아 떠나는 자들(Seekers)’ 시리즈 등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그들이 겪는 모험을 다룬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사실 에린 헌터는 한 사람이 아니라 빅토리아 홈즈(Victoria Holmes)라는 사람을 주축으로 하는 작가 집단입니다. 작가 집단의 공동 필명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한 형태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꽤 많은 작가들이 공동 필명으로 하나의 작품이나 시리즈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SF 드라마로도 영상화된 적이 있는 ‘익스팬스 (The Expanse)’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S.A. 코리 (James S. A. Corey) 역시 다니엘 애이브러햄(Daniel Abraham)과 타이 프랭크(Ty Franck) 두 명으로 구성된 작가 집단이기도 합니다.
‘용기의 땅 (Bravelands)’ 시리즈는 아프리카 대초원을 배경으로 동물 영웅들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떠돌이 타이탄에게 무리를 빼앗긴 사자 ‘피어리스(Fearless)’, 개코원숭이 중 가장 낮은 계급인 깊은 뿌리에 속했지만 위대한 아버지가 된 ‘쏜 (Thorn)’, 미래를 내다보는 코끼리 ‘스카이 (Sky)’입니다.
피어리스는 자신 만의 무리를 만드는데 성공하였고, 타이탄에게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타이탄은 더욱더 강력해졌습니다. 피어리스는 두렵지만 아버지에게 받은 이름 답게 두려움을 이겨냅니다.
‘많이 컸군, 피어리스’
‘나의 맹세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컸지.’
그리고 타이탄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용기의 땅을 이끌기로 했다던 그 개코원숭이. 심장이 아주 맛나더군. 영혼으로 가득 찬 것이 말이야.’
‘그럴 리 없어..’
늑대들이 달려드는 와중에 타이탄의 비웃음이 들립니다.
‘넌 단 하나도 구하지 못했어, 피어리스’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났지만 운명을 받아들이고 위대한 아버지가 된 쏜은 정말 죽은 것일까요? 믿을 수 없이 강력해진 타이탄을 물리치고 영웅들은 두려움으로 가득찬 용기의 땅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요?
아동용 소설이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드디어 1부의 대단원을 맞이하였는데 이제 2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용기의땅1부6, #맹세, #에린헌터, #윤영, #가람어린이,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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