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더스트 패밀리 (안세화 著, 안전가옥)”을 읽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우연찮은 기회로 초능력을 얻게 되어 비정규직 스파이로 살게 된 배씨 일가족.
어느 날 능력이 사라져버리게 되고, 정신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온 가족 모두 ‘망상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정말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라졌을까요? 아니면 애초에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팍팍한 현실을 견디다 못해 온 가족이 망상장애를 가지게 된 것일까요?
‘원래 미친 사람들은 자기가 미친 줄 몰라요’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려는 생각을 가진 배씨 가족.
그러다 자신들이 망상장애가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결정적 단서를 발견합니다.
온갖 소동을 벌이면서 드디어 탈출 성공!
하지만 이내 이어진 배신 그리고 세상을 정화하겠다는 빌런의 등장.
온 가족이 힘을 합쳐도 이겨낼 수 없는 능력을 가진 빌런입니다. 능력을 주면 공평하게 줘야지 왜 이렇게 차별을 하냐구요!
연 이은 시련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배씨 가족. 어떻게 이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미소를 띄우며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현실의 페이소스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스타더스트 패밀리”는 어반 판타지 계열의 장편소설입니다. 마치 단맛과 쓴맛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커피와 같다고나 할까요?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도록 높은 가독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 구조 역시 탄탄해서 흥미롭게 읽었고, 책장을 덮으면서 안세화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덧붙이는 말 : 안세화 작가는 ‘의외로’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작가더군요. 하지만 장르물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남매의 탄생 (비룡소)”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스타더스트패밀리 #안세화 #안전가옥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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