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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라 현 시점에서는 안맞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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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9시즌 동안 단 한번도 약체로 분류된 적이 없고 언제나 우승후보인 최고의 강팀.

비록 우승 경험은 타이거즈(9+1)에 비해 턱없이 적지만 단 한번도 리그 최하위를 차지한 적이 없었다.

 

프로 원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며 그에 걸맞게 전기 2위, 후기 1위를 차지하며 코리안 시리즈에 진출한다.

 

패넌트 리그에서의 객관적인 전력은 박철순(24승)의 OB가 우세했지만 

박철순은 무리한 등판으로 코리안 시리즈 등판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로

강력한 1-2-3 (이선희, 황규봉, 권영호 모두 15승)를 가지고 있던 삼성의 낙승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첫 승부에서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나면서

삼성은 투수자원을 대부분 고갈하였으며 이후 이선희에 의존하는 투수 운영을 하게 된다.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박철순은 3차전 이후 전 경기 등판하게 되고

3차전에서 조범현(현 기아 감독)으로부터 포수마스크를 이어받은 김경문(현 두산 감독)의 맹활약으로 OB의 승리,

이후 매 경기 박철순과 이선희의 대결이 계속 되었으나 탁월한 경기 운영의 박철순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운명의 6차전 

이선희는 끝내 김유동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패넌트 리그 개막전과 포스트 시즌 마지막 만루홈런을 맞은 진기록 및

포스트 시즌 전 경기 등판 투수라는 진기록을 가지게 된다.

 

이 시리즈 이후 박철순은 기나긴 재활 기간을 거치게 되고

아마츄어 시절 최강의 투수였던 이선희는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며 잊혀진다.

 

또한 삼성라이온즈는 이후 2002년까지 20년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다.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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