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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원제 :    The new cosmos (2016년) 

 

ㅇ Review


 천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칼 세이건이 집필한 “코스모스”라는 책이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 방영과 동시에 1980년 출간됩니다. 이 책은 전문 용어가 아닌 일반 대중이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글로 쓰여져 매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과학 도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Yes24 기준 자연과학분야 월별 1위, 알라딘 기준 과학분야 3위네요) 단지 베스트셀러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 책으로 앞으로도 길이 남을 명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문학이라는 분야는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발견과 이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1990년 허블 망원경이 발사되어 허블 딥 필드와 같이 무한한 우주를 촬영하였고 COBE, WMA, 플랑크 위성이 우주배경복사를 관측하였으며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었고 작년에는 블랙홀까지 촬영하였습니다. 이런 면에서 “코스모스”의 핵심 주제는 아직도 유효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여러 이론들은 어느 정도는 낡은 이론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데이비드 아이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칼 세이건 키즈 중 한 사람이었고 심지어 그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딴 소행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비드 아이허가 1980년 당시보다 더욱 성숙해진 천문학의 관점에서 “코스모스”가 가진 한계인 ‘35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뉴 코스모스(최가영 譯,예문아카이브)”를 출간하게 됩니다. “뉴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를 계승하여 비교적 쉬운 글쓰기로 태양, 달, 금성,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빅뱅과 우주 배경 복사, 블랙홀, 관측 가능한 우주와 다른 우주, 그리고 생명과 외계 생명의 가능성 등과 같은 “코스모스” 이후 천문학의 성과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의 시간이 지나게 되면 “뉴 코스모스” 역시 오마쥬로 삼은 “코스모스”와 같이 공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코스모스”을 읽고 그 이후 천문학적 성과에 대한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뉴 코스모스” 역시 후회하지 않을 독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뉴코스모스, #코스모스, #칼세이건, #데이비드아이허, #최가영, #예문아카이브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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