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표지 출처 : 알라딘)






ㅇ 제목 : 숙녀들의 수첩 - 수학이 여자의 것이었을 때 


ㅇ저자 : 이다솔, 갈로아

 

ㅇ 출판사 :  들녘


ㅇ 출간일 :  2019-12-10

 

ㅇ 책소개 (알라딘) 

 

18세기에 여성 최초로 수학과 교수가 된 마리아 아녜시와 영국의 첫 여성잡지인 《숙녀들의 수첩》을 소환하여 여성을 바라보는 당대의 시선 및 여성잡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섹션이 된 것이 하필 왜 수학퍼즐이었는지 되짚어본다.


따라서 이 책은 《숙녀들의 수첩》에서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녀 엘리가 마리아 아녜시를 롤모델로 삼아 고군분투하는 성장기이자 ‘여성으로서’ 금기에 도전해온 여러 여성의 편견과 억압에 대한 바위 깨뜨리기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의 장점은 구성이 매우 입체적이라는 점이다. 1년간 연재되었던 본문만화 외에 4컷만화(비하인드 스토리), 여성과학자 소개(피플 스토리), 그리고 이 책을 다른 수학책과 구별해주는 특장 ‘뒷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뒷담을 통해 독자들은 ‘세계 안에 존재하는 여성으로서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레 품게 될 것이다.



ㅇ Review


갈로아 작가의 전작인 오디세이(레진코믹스),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한빛비즈),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한빛비즈)를 감명깊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 신간 “숙녀들의 수첩”을 읽지 않고 넘어갈 재간이 없었습니다. 다만 청소년 대상의 잡지에 연재되었던 작품이었던 까닭에 전작 “만화로 배우는” 시리즈의 깊이에 비해 다소 얕은 내용일 것이라 지레 오해하였습니다.  하지만 본 작의 두 주인공 마리아 아녜시와 숙녀들의 수첩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에 섣부른 저의 오해가 부끄러웠습니다. 역시 갈로아 작가의 덕력은 하늘과 땅을 덮을 만큼 높고도 넓군요. 

 또한 뒷담 코너를 담당하신 이다솔 기자님의 글에서 배운 바도 굉장히 많습니다. 18세기 여성에 대한 차별이 21세기에도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의 변화나 혁신은 어찌나 더딘지 실감했으며, 남녀의 능력 차이에 대한 과거로부터의 고정관념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며 남녀간의 성차가 차별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본서의 주제의식에 십분 동감하였습니다. 


가볍게 읽고 넘어가려고 했던 작품이었지만 고민해야할 화두를 많이 던져준 독서였습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ps. 다만 오탈자 좀 어떻게 안될까요?


문재나 혜왕성까지는 어떻게 넘어간다 치더라도 1941년은 치명적이었습니다. ^^


ps. 차기작 "만화로 배우는 생명의 역사"를 준비 중이라 들었는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