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을 만한 이벤트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NASA도 그 중 하나로 자신의 생일을 입력하면 그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링크)
출처 : NASA, Hubble Ultra Deep Field
그러고 보면 광공해 (light pollution)에 의한 스카이글로우(Skyglow) 현상 때문에 요즘은 웬만해서는 밤하늘에서 별 보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별은 아니지만 지구에서 그나마 가까운 금성이나 화성 정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Skywalk 같은 스마트폰용 앱의 AR 기능을 이용해서 하늘을 바라보아도 좋고 천체관측 가이드북을 통해 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딥스카이 원더스 (수 프렌치 著, 이강민 譯, 동아시아)”는 그러한 천체관측 가이드북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책 중 하나입니다. 저자인 수 프렌치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로 본인을 소개하면서 우주를 바라보는 것을 가장 사랑한다고 스스로를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그녀가 ‘Sky and Telescope’에 연재한 천체 관측 칼럼을 모아서 만든 책이 바로 ‘딥스카이 원더스’입니다.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 성운, 성단, 은하들의 사진과 함께 그 천체들의 이야기를 아주 상세하게 들려줍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천체의 사진과 정보만을 보여주는 화보집이 아니고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필요한 시기별 위치와 밝기 등을 포함한 천체의 정보까지 담아낸 천체 관측 가이드북입니다. 하지만 천체 관측을 취미로 하지 않더라도 별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통해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딥스카이원더스, #천체관측, #가이드북, #수프렌치, #스카이앤텔레스코프, #이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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