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원제 : オレたちバブル入行組 (2004)
ㅇ 기억에 남는 문장
- 로봇 같은 직장인은 되지 말거라
- 무능한 조직은 인생에 대한 모독이다.
- 가끔은 정의도 이긴다.
ㅇ Review
최근 드라마를 볼 시간 자체가 없어 본 작을 영상화한 일드 "한자와 나오키"를 시청할 기회가 없었다.
덕분에 사전 정보라곤 전혀 없이 본 작을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직장 스릴러물이라고 하길래 직장내 살인사건이 있고 그 살인사건을 풀어나간다거나,
혹은 산업스파이물류를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眞 직장 스릴러물이었다. (우와~)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생"(윤태호 作)이라는 작품이 있다. 매우 훌륭한 작품이고 감명 깊게 읽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조직 문화에서 비롯한 갈등, 회계나 경영분석에 대한 내용이 이야기에 녹아들지 못하고 붕붕 뜨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었다.
과문한 탓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기업물을 보더라도 이러한 소재를 적극 활용하거나 생생하게 녹여낸 작품은 보지 못했다.
본 작품은 저자인 이케이도 준이 실제 은행원 출신이어서 그런지 조직 문화로 인한 갈등이 매우 생생할 뿐만 아니라,
회계, 경영 분석에 대한 내용이 작품 내내 녹아들어 사건의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더구나 그 전개가 어색하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직장인이라면 매우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특히 회계나 경영분석에 대한 전문성이 느껴지는 대목도 있다. 그냥 단어만 알고 문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실질을 이해하는 느낌)
읽는 내내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느껴질 정도의 자연스러움이었다.
더구나 주인공인 "한자와 나오키"의 그 시원한 성격이라니.....
내 속이 다 뻥 뚫리는 느낌이다. 이 점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진정한 힐링을 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2편 번역본은 언제 출간될까? 이케이도 준의 다음 작품이 매우 기다려진다.
※ 본 리뷰는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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