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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샌더 밴 데어 린덴 著, 문희경 譯, 세계사, 원제 : Foolproof: Why Misinformation Infects Our Minds and How to Build Immunity )”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샌더 밴 데어 린덴이 집필한 책으로, 현대 사회에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어떻게 확산되고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탐구합니다.



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 인지 심리학, 사회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허위 정보의 전파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개인과 사회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허위 정보에 대한 '심리적 백신'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허위 정보가 왜 그토록 빠르게 퍼지는지, 사람들이 왜 쉽게 속는지,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민주주의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룹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 정부와 기업의 책임, 그리고 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 결과와 다른 학자들의 연구를 종합하여, 허위 정보에 대한 우리의 취약성을 줄이고 집단 지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 기관, 사회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학술적 깊이와 실용적 조언을 균형 있게 담아내어, 일반 독자부터 정책 입안자, 교육자,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한 정보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정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는 중요한 저작입니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허위 정보의 전파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복잡한 사회적 현상임을 설명
-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이 어떻게 허위 정보의 확산을 가속화하는지 분석
- 인간의 인지적 편향이 허위 정보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탐구
- '심리적 백신' 접근법을 통해 허위 정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방법 제시
-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 강조
- 정부, 기업, 시민 사회가 협력하여 건강한 정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방안 제안
 

허위 정보는 단순히 '거짓'이라고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심리적 백신' 접근법을 통해 사람들이 허위 정보를 스스로 식별하고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와 책임 있는 정보 유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집단 지성과 사회적 신뢰 회복이 허위 정보 문제 해결의 핵심 요소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들이 주로 서구 민주주의 사회를 전제로 하고 있어, 다른 정치 체제나 문화권에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루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대응 전략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허위 정보 전술에 대해 장기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불확실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 메시지는 허위 정보에 대한 우리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은 의미 있는 주장이며 허위 정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통찰과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허위 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비판적 사고력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장기적으로 허위 정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습니다.

  

#거짓의프레임 #샌더밴데어린덴 #문희경 #세계사 #이북카페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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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루이스 다트넬 著, 이충호 譯, 흐름출판, 원제 : Being Human: How Our Biology Shaped World History)"는 인류의 생물학적 특성이 어떻게 세계사를 형성했는지 탐구하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DNA부터 신체 구조, 그리고 인지 능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학적 요소들이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 미친 영향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시간대를 아우르며, 인류의 진화와 문화적 발전 사이의 긴밀한 연관성을 밝혀냅니다. 저자는 방대한 시간대를 아우르며, 인류의 진화적 특징들이 역사적 사건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해 왔는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농업의 시작, 도시의 형성, 기술의 발전 등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과 연결 지어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책이 초반부에서 저자는 인체의 진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직립 보행의 발달이 어떻게 도구 사용을 가능하게 했고, 이것이 다시 뇌 발달로 이어졌는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진화적 변화들이 단순히 생물학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인류 문명의 기초를 형성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손의 정교한 조작 능력은 복잡한 도구 제작을 가능케 했고, 이는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또한 생물학과 문화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인간의 소화 시스템과 농업 혁명의 관계에 대한 분석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소화 기관이 다양한 음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농업이 가능했다고 주장합니다. 동시에 농업의 발달은 우리의 식습관과 신체 구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생물학과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진화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저자는 확신하는 듯 합니다.


언어 능력의 진화와 문화 전파의 관계도 책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저자는 인간의 복잡한 언어 능력이 어떻게 지식의 축적과 전달을 가능케 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문화의 발전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인간의 사회성이 복잡한 사회 구조 형성에 미친 영향을 다룹니다. 저자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사회적 관계를 처리하도록 진화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대규모 협력과 복잡한 사회 조직의 형성으로 이어졌는지 분석합니다. 이 부분은 현대 사회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고고학적 증거와 결합하여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전염병과 인류 역사의 관계에 대한 분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 저자는 전염병이 어떻게 문명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우리의 면역 체계가 이에 대응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상세히 설명하는데 우리가 겪었던 팬데믹 상황에 비추어 볼 때 특히 시의적절하고 통찰력 있는 내용을 제공합니다.





저자의 핵심 메시지는 인류의 역사가 단순히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과 환경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을 이해함으로써 현재 직면한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인류의 진화적 특성이 문명의 발전 방향을 크게 좌우했다는 점과 더불어 생물학과 문화의 상호작용이 인류 역사의 핵심 동력이었다는 인식은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과 현대 환경 사이의 불일치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래 사회 설계에 있어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으로 연결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이 역사의 흐름에 미친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의 근원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간이되다 #루이스다트넬 #이충호 #흐름출판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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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는 우리 삶에 필수적인 존재이지만, 종종 우리는 그 중요성을 간과하곤 합니다. 혹은 자원 혹은 공간으로만 생각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블루 머신(헬렌 체르스키 著, 김주희 譯, 남성현 監 , 쌤앤파커스, 원제 : The Blue Machine: How the Ocean Works )”은 바다의 복잡하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 세계를 탐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바다의 물리적 특성, 생태계, 기후에 미치는 영향, 인간과의 상호작용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바다를 단순한 자원이 아닌 지구의 생명 시스템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할 것을 강조합니다. 바다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바다는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사실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바다의 중요성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또한 바다 보호를 위한 실천 방안과 지속 가능한 해양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저자의 열정적인 필체와 생생한 사례는 독자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것입니다. 


저자는 바다의 물리적 특성과 해류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바다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바닷물의 염도, 밀도, 온도 등의 물리적 특성이 어떻게 해류를 형성하는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염분 농도가 높은 물은 밀도가 높아져 가라앉고, 이는 해수의 순환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해류는 지구 전체에 열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들을 말이지요. 
이러한 해수 순환 구조는 주요 해류 시스템, 예를 들어 걸프 스트림이나 쿠로시오 해류를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해류 시스템은 전 지구 기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엘니뇨는 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날씨 패턴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처럼 바다의 물리적 특성과 해류는 지구 기후 시스템을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해류 시스템이 기후 변화로 인해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북극 해빙의 감소로 인해 해수의 염분 농도와 밀도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해류 시스템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지역의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다의 물리적 변화는 지구 기후 시스템 전반에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의 물리적 특성과 해류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바다는 지구 생명체의 발상지이자 거대한 생태계입니다. 바다 생태계의 다양성과 상호 연결성을 생생하게 설명합니다. 바다에는 미생물에서부터 거대한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은 복잡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저자는 생태계의 기반을 이루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역할에 주목합니다. 이 미세한 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지구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 전체의 먹이사슬의 시작점이 됩니다.
이어서 해양 생물들 간의 상호작용과 역할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산호초는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 역할을 하며,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입니다. 또한 대형 포식자들은 먹이사슬의 상위에 있으면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 복잡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과도한 어업,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등은 생물 종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태계 균형이 무너지면서 일부 종은 개체수가 급감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종을 지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생태계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지속가능한 어업 관행, 해양보호구역 지정, 오염 감소 노력 등의 방안을 제시합니다. 바다 생태계의 복원력은 놀라울 정도이지만, 인간의 적극적인 보호 노력이 없다면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바다가 지구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막대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바다는 열과 탄소를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역할을 통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합니다. 이러한 바다의 역할을 이해하면 기후 변화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바다는 지구 열 순환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해수는 태양열을 흡수하고 이를 지구 전체로 재분배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염분과 밀도 차이로 인한 해수의 움직임이 열을 이동시킵니다. 이렇게 열을 고르게 분산시켜 지구 평균 기온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주요 탄소 흡수원입니다. 해수 중 용존 이산화탄소는 식물성 플랑크톤에 의해 광합성을 통해 유기 형태로 전환되며, 일부는 심해로 가라앉아 장기간 저장됩니다. 이를 통해 바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기후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바다의 역할이 위협받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해수 온도 상승은 열 흡수 능력을 저하시키고, 해양 산성화는 생물체의 탄소 고정 능력을 약화시킵니다. 또한 극지방 해빙 감소,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해류 패턴 자체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 지구적 기후 시스템의 대재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의 기후 조절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바다 보호가 필수적입니다.
 
이 책은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책입니다. 그간 바다는 단순한 자원이나 배경으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이 책을 통해 바다가 지구 생명체와 기후 시스템을 유지하는 핵심 축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와 기후변화의 상호작용, 인간 활동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은 큰 통찰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위협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블루머신 #헬렌체르스키 #김주희 #남성현 #쌤앤파커스 #책과콩나무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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