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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은 여러 종족으로 나뉘어 끊임없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왕좌.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그리고 싸움을 끝낼 수 있는 예언 하나가 전해집니다. 땅이 피와 눈물로 젖어 들면 ‘작은 용’들이 가장 밝은 밤에 깨어나고, 어둠 속에서 빛을 가져와 전쟁을 끝낸다는 예언입니다. 
 용들의 비밀 결사 ‘평화의 발톱’은 다섯 용들을 부화시켜 예언을 실현하고 싸움을 끝내고자 합니다. 그것의 대가가 그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흥미롭고도 숨가쁘게 달려온 ‘불의 날개’ 시리즈의 이야기는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투이 T. 서덜랜드 著, 강동혁 譯, 김영사, 원제 : The Brightest Night, 전 2권)”으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써니는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구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그리고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존재. 그것만이 써니의 존재 이유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이토록 작고 이상한 모습임을 스스로에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전설적인, 그리고 고귀한 임무가 없다면 이토록 다른 용들과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이 믿고 있던 그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신이 믿고 살아온 인생 전체가.
운명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그동안 해 온 노력까지 부정당하는 것인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로씨어에게서 예언의 진실을 알게 되어버려 절망에 빠진 모래날개 써니. 하지만 써니는 혼자서라도 용들의 평화를, 예언을 실현시키기 위해 절망 속에서 다시금 일어납니다.



‘불의 날개’ 시리즈는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20년 동안 싸움이 그치지 않는 용들의 나라 파이리아에서 활약하는 어린 용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대작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위키까지 개설되어 있을 만큼 확고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이 시리즈는 15편까지 출간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 김영사에서 5편까지 번역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읽은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이 바로 그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불의 날개’는 이 다섯 번째 이야기를 통해 통해 첫 단락을 끝맺음하고 있지요. 



저자인 투이 T. 서덜랜드(Tui T. Sutherland, 1978~)는 아동문학가로 이 ‘불의 날개’ 시리즈가 대표작인 작가입니다. 낯선 이름이긴 한데 동물 모험 판타지로 유명한 ‘전사들 시리즈’의 작가 그룹인 에린 헌터의 일원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의날개와예언의밤, #투이서덜랜드, #강동혁, #김영사,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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