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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출처 : 알라딘)

1. 제목 : 역사 속의 나그네 (전 6권)

  1권         낯선 시공 속으로

  2권         뿌리내리는 풀씨처럼

  3권         펄럭이는 깃발따라

  4권         꿈의 지평 너머로

  5권         야심이 굽이치는 땅으로

  6권         넋이 흩어진 골짜기에서

2. 저자 : 복거일

3.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4. 출간일

 1~3권 : 1991년 11월 1일

 1~3권 개정판 + 4~6권 : 2015년 6월 30일

5. 책소개(알라딘)


1987년 장편소설 <비명을 찾아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복거일은 한국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미래소설, 과학소설, 지식소설을 선도하였다.

무수한 저술을 앞세운 시인, 사회평론가 등의 직함 앞에 '소설가'야말로 가장 뚜렷한 그의 정체성이다. 

<역사 속의 나그네>는 1989년에 연재를 시작해 1990년에 연재를 중단하고 한 권 정도의 분량을 더해, 1991년 세 권을 출간한 뒤 25년의 시간이 흐른 작품이다. 

그사이 후속 권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기대가 높았지만 공백기가 길어졌다. 

자신이 남길 수 있는 몇 권의 책 중 이 책의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작가는, 죽음과 경주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여서 한 해 동안 세 권을 더 보태 완간하게 되었다. 

복거일은 ""현대 지식이 중세 사회에 퍼져서 사회가 바뀌는 모습""을 담은 장편 <역사 속의 나그네>를 준비하며, 당시 지적인 작품들에 호의적이지 않은 한국의 문단 풍토에서 ""소설은 모든 지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김현 선생의 격려를 받으며 집필을 이어나갔다. <역사 속의 나그네>는 21세기(2070년대) 인물 이언오가 26세기에서 날아온 시낭 '가마우지'를 타고 다시 백악기 탐험을 떠났다, 16세기 조선사회에 좌초하여 살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이언오는 21세기의 기술적인 혜택으로 지식을 구하는 일마저 편의적인 방식이 일반화된 시대에도 내면적 성품과 지적 욕망으로 책 읽기를 즐겨온 독서광이었던 덕분에, 낯선 세계의 사람들에게 고전 소설을 옛날이야기로 번안해 전함으로써 16세기 조선 사람들과 친근하게 사귀며, 그들을 즐겁게 한다. 또한 자신의 지식으로 어려운 사람을 살리고 새로운 세상을 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된다.

6. 주관적 평가 : ★★★★

과거로의 여행 시 걸림돌인 언어 문제도 디테일하게 다룬 작품으로 타임슬립물의 걸작. 

20년 넘게 기다린 완간에 기쁜 마음이지만 급한 결말로 인해 작가의 외도가 아쉬워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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