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표지출처 : 알라딘)

1. 제목 : 레드셔츠

2. 저자 : 존 스칼지 (John Scalzi)

3. 역자 :  이원경

4. 출판사 : 폴라북스

5. 출간일 : 2014년 8월 22일

6. 원제:    Redshirts (2012년)


7. 수상 / 후보

1) 2013년 휴고상 최우수 장편 부문 수상 (출처)

2) 2013년 로커스상 최우수 SF장편 부문 수상 (출처)

8. 책소개(알라딘)   


2013년 휴고상 수상작. 필립 K. 딕 걸작선, 미래의 문학, 국내 작가의 장르문학을 출간하며 한국 장르문학의 폭을 넓혀온 폴라북스에서 현재 가장 각광받는 SF 작가 존 스칼지의 2013년 작 <레드셔츠>를 출간했다. 


스칼지 특유의 맛깔스러운 대사는 유쾌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모습을 잘 살려주고, 이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호흡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한몫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마냥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신들이 픽션의 등장인물, 그것도 단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의 존재론적 고민과 살고 싶다는 욕망은 ‘실제’다. 


후반에서 주인공이 실제 단역 배우들을 만나는 장면에 이르면 이야기는 하나의 SF 시리즈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단역, 인생의 모든 단역에 대한 이야기로 전환되어 슬프고 우스꽝스러운 지금의 잉여 시대에 호소력을 발휘한다.

9. 주관적 평가 : ★★★★

번역하는 사람이 달라도 존 스칼지의 글에는 이야기하는 방식의 일관성이 엿보인다.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재주가 대단하다.



반응형
반응형

(표지출처 : 알라딘)

1. 제목 :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2. 저자 : 클레어 노스 (본명 : Catherine Webb, SF 필명 : Claire North, 판타지 필명 : Kate Griffin) 

3. 역자 :  김선형

4. 출판사 : 미래인

5. 출간일 : 2018년 8월 16일

6. 원제:    The First Fifteen Lives of Harry August (2014년)

7. 수상 / 후보

1) 2015년 존 W. 캠벨 기념상 수상 (출처)

2) 2015년 아서 C. 클라크상 후보 (출처)

3) 2014년 전영SF협회상 후보 (출처)


8. 책소개(알라딘)   


2015년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불리는 존 캠벨 기념상의 수상작이 발표되었을 때, 뜻밖의 선정 결과에 전 세계 SF 마니아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상자가 불과 29세의 신인 작가, 클레어 노스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상작은 그녀가 처음 쓴 SF였다. 


아서 클라크, 필립 K. 딕, 코니 윌리스 등 쟁쟁한 수상자들을 자랑하는 존 캠벨 기념상 역사에서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그녀는 알고 보니 청소년 판타지 소설로 두 번이나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아온 캐서린 웹이었고, 클레어 노스는 그녀의 여러 필명 중 하나였다. 영국 SF/판타지 문학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거장의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다. 


존 캠벨 기념상 수상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장기 베스트셀러 행진 중인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은 반복되는 시간대에 갇힌 주인공을 다룬 타임루프물의 골격을 취하고 있는데, 사실 타임루프는 이제 SF는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이지 않은가. 당연한 말이지만, '나에게 다음 생이 있다면 어쩌고저쩌고' 식의 짜릿하고 행복한 상상을 부추기는 타임루프물을 생각한다면 큰 코 작은 코 다 다친다.

9. 주관적 평가 : ★★★★+

야생종(옥타비아 버틀러 저, 이수영 역, 오멜라스, 2011년)과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나 시간 여행자가 직접 서술한 듯한 세밀한 감정 묘사가 대단한 작품임. 


[기대신간] 클레어 노스 -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반응형
반응형

(표지출처 : 알라딘)

1. 제목 : 작은 친구들의 행성

2. 저자 : 존 스칼지 (John Scalzi)

3. 역자 :  이수현

4. 출판사 : 폴라북스(현대문학)

5. 출간일 : 2013년 2월 20일

6. 원제:    Fuzzy Nation (2011년)


7. 책소개(알라딘)


SF 작가 존 스칼지의 2011년 작. H. 빔 파이퍼가 쓴 1962년 휴고상 후보작 <작은 보송이Little Fuzzy>의 줄거리와 사건들을 존 스칼지가 다시 상상해 쓴 소설로, 최근 J. J. 에이브럼스의 영화 [스타트렉] 리부트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시리즈처럼 <작은 보송이>의 리부트판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개척 시대, 대기업이 행성의 자연자원을 탐욕스럽게 채집하여 생태계가 파괴되고 생명체가 멸종되는 일이 생기자 개척행성의 자연자원과 생명체를 보호하는 법이 발족되었다. 자라투스트라 기업이 독점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자라23 행성에서 계약직 측량업자로 일하는 잭 할로웨이는 실수로 절벽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고 계약을 파기당할 처지가 되지만, 무너진 절벽에서 태양석을 발견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어느 날, 잭 할로웨이가 사는 집에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두 발로 걷는 새로운 생물이 나타나고, 잭과 친해진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이자 외계생물학자인 이자벨이, 이들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잭은 큰 갈등에 빠진다. '사람'이 사는 행성에서는 기업이 개발 및 채굴을 할 수 없으므로 모든 인력이 철수해야 한다. 억만장자의 꿈이냐, 원주민의 삶이냐. 자라23 행성을 둘러싸고 첨예한 공방전이 시작된다."

8. 주관적 평가 : ★★★★+

비인간 인격체의 개념이나 지성체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듦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가볍게도 즐길 수 있는 작품. 



반응형
반응형

(표지출처 : 알라딘)

1. 제목 : 7인의 집행관

2. 저자 : 김보영

3. 출판사 : 폴라북스 (현대문학)

4. 출간일 : 2013년 1월 15일

5. 책소개(알라딘)


2014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멀리 가는 이야기』와 『진화신화』라는 두 권으로 묶일 만큼의 단편만을 발표했으나 한국 SF 팬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김보영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조직폭력배가 다른 조직을 손봐주러 가는 데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갈 때부터 자신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을, 다른 조직에 아버지가 자신을 팔았음을 알고 있다. 다른 조직의 장은 자기 동생을 죽였다는 이유로 주인공에게 복수를 꿈꿔왔다고 한다. 문득 주인공은 이 인연들이 현재의 세계에서만 비롯한 게 아닌 느낌을 받고, 세상의 법칙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세계와 차원을 넘나들며 진실을 찾고 거짓과 거짓이 맞부딪치는 장대한 싸움이 시작된다.


때론 조폭물이고, 때론 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환상문학이며, 때론 멸망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아포칼립스 문학처럼 보인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면에서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모두를 모은 『7인의 집행관』은 ‘나란 무엇인가’라는 거대한 철학적 주제를 장르문학만이 가능한 장치들로 탐구한 작품이다.


6. 수상 / 후보 : 2014년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 (출처)

7. 주관적 평가 : ★★★★☆+


마지막까지 읽고 난 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걸작



반응형
반응형

(표지출처 : 알라딘)

1. 제목 : 홈랜드

2. 저자 : 코리 닥터로우 (Cory Doctorrow)

3. 역자 :  최세진

4. 출판사 : 아작

5. 출간일 : 2017년 4월 20일

6. 원제:    Homeland (2013)


7. 수상 및 후보


   1)  2014년 프로메테우스상 수상 (출처)  

   2)  2014년 로커스상 최우수 영어덜트 장편 후보 (출처)  


8. 책소개(알라딘)   


필리버스터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소설 <리틀브라더> 속편. 테러 사건에 휘말려 국토안보부와 한판 맞장을 떴던 17세 소년 마이키. 몇 년 후 이제 대학생이 되었지만 치솟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신 중퇴를 결심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파산을 선언했고, 마이키의 부모 역시 실직해서 마이키는 이제 생계를 위해 직업을 찾아 전전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때 마이키의 손에 연방정부의 어마어마한 치부가 담긴 문서들이 들어오고, 문서를 파고들수록 하나씩 밝혀지는 학자금 대출에 얽힌 정권 차원의 음모. 국민의 자유와 젊은이들의 인생을 담보로 벌어지는 기업과 정치인들 간의 추악한 거래와 납치의 위협 속에서 마이키는 과연 포기하지 않고 폭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9. 주관적 평가 :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리틀 브라더의 참신함은 후속편인 이 작품에서는 지루함이 되어버렸다.

사회고발이라는 내용을 빼더라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하지만 전편에서의 구조가 반복되는 듯하다.


점증하는 스케일에 비해 마무리는 항상 부실한데 이 작가의 특징인가 보다.


그래도 일독의 가치는 있음.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