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Review] 해커와 국가 (벤 뷰캐넌 著, 두번째테제)

Miccax 2023. 6. 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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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와 국가 (벤 뷰캐넌 著, 강기석 譯, 두번째테제, 원제 : The Hacker and the State: Cyber Attacks and the New Normal of Geopolitics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해킹이라는 사이버 상의 공격과 지정학을 결합하여 사이버 공격의 역사와 사이버 공격이 정치공작의 도구로 진화한 과정, 국가가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과 전술, 사이버 공격이 국제 관계와 전쟁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국제 관계의 영역에서 사이버 공격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가 후원하는 해킹의 역사, 기술, 동기, 의미 등을 통해 사이버 분쟁의 진화하는 환경에 대한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사이버 영역에서 각 행위자 간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살펴봅니다.  
 
사이버 공격은 1980년대부터 거슬러 올라가 그 기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국제 관계에 있어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된 논리입니다. 특히 각 국가들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멀웨어, 소셜 엔지니어링, 서비스 거부 공격 등 국가가 사이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억제와 통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국제 관계 자체가 불안정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국제 사회가 사이버 공격의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규범과 규칙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볍게 다루지 않고 국가가 후원하는 사이버 공격의 급격한 진화 속도, 그리고 글로벌 보안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장 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 연구,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공격이 국제 관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으며 국가들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색다르면서도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또한 사이버 공격이 분쟁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국가가 사이버 공간에서 권력을 투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되새겨 볼 만한 지점입니다. 결국 이 책에서 저자는 사이버 작전의 맥락에서 기술, 정치, 국제 관계 간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기술적, 정치적, 전략적 차원을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총체적 억지력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해커와국가 #벤뷰캐넌 #강기석 #두번째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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