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빅데이터 사용 설명서 (김진호 著, 메이트북스)
“빅데이터 사용 설명서 (김진호 著, 메이트북스)”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김진호 박사는 사회와 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계량분석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를 주로 하신 분으로 통계,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칼럼을 많이 쓰셨고, 최근 빅데이터 교육에도 많은 열정을 가진 분이라고 합니다.
빅데이터. 사전적 의미로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로는 수집ㆍ저장ㆍ분석 따위를 수행하기가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수집하는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기존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 저장, 검색, 분석, 시각화 등이 어려워 이 역시 빅데이터의 영역에서 다루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다루기 어려웠지만 컴퓨팅 파워가 보다 강력해지고, 관련한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다룰 수 있게된 거대 데이터셋. 바로 그것이 빅데이터입니다.
이 책은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빅데이터가 어떻게 우리 시대에 중요한 자원이 되어왔는지에 대한 경과와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함께 비교적 실무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6장 이후는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실무자 혹은 기업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데이터 원천에서 활동을 통해 생성되며 이를 데이터로 추출하고 정보로 가공하여 활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데이터 원천은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공장 설비 등이 있습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도 그 예로 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모이면 관심사, 검색 트렌드, 의료 활동 등의 데이터가 됩니다. 데이터가 될 수 있는 활동들은 사실상 사람이나 기계의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즉, 데이터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원하고 왜,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생성부터 처리, 가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빅데이터 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지요.
롤스로이스는 자동차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항공 엔진 분야에서도 강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에서 만든 항공엔진은 약 4천여대의 항공기에 장착되어 운용 중이라고 하는데 최근 서비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우 커졌다고 합니다. 즉 단순히 항공 엔진을 만들어서 파는 것 뿐 아니라 이의 운용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까지 통합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솔루션인 토털케어 덕분이라고 합니다.
사실 데이터는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사람이, 그리고 기계의 활동을 정량화해서 담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추출해서 유용한 정보로 가공하고,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바로 분석가의 몫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분석가의 활동에도 주목합니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 불리우는 분석가로 활동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막막하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사용설명서, #김진호, #메이트북스,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