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별점] 유지니아 쳉 - 무한을 넘어서

Miccax 2019. 1. 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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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출처 : 알라딘)

1. 제목 : 무한을 넘어서 - 수학의 우주, 그 경계를 찾아 떠나는 모험  

2. 저자 : 유지니아 쳉 (Eugenia Cheng)   

3. 역자 : 김성훈  

4. 출판사 : 열린책들  

5. 출간일 : 2018-10-10  

6. 원제 : Beyond Infinity (2017년)  

7. 책소개


<무한>이라는 신비한 개념을 추적하며, 수학의 추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풍경들을 담아낸 매력적인 대중서. 학창 시절 누구나 무한(∞)이란 개념을 접해 봤을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수를 보며 묘한 호기심을 느꼈을 누군가도 있겠고, <임의의 수 n을 ∞으로 보냈을 때 다음 식의 값을 구하라>와 같은 끔찍한 수학 시험의 악몽으로 기억할 사람도 있겠다.


이 매혹적이고 아찔한 개념의 안내자로 나선 이는 영국 셰필드 대학교 순수수학과 명예 선임연구원 유지니아 쳉이다. <고차원 범주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 수학 학회에 참여해 꾸준히 논문을 쓰고 발표하는 수학자다. 


수학자라는 딱딱한 직함이 무색하게 쳉의 인생 모토는 <세상에서 수학 공포증을 몰아내는 일>이다. 「스콘에 들어갈 크림의 완벽한 양을 재는 방정식」과 「완벽한 크기의 피자를 만들기 위한 수학 공식」 등 겉보기에 엉뚱한 논문들은 수학의 대중화를 위한 그녀 나름의 노력인 셈이다. 그녀에게 수학은 어떤 거창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즐거움이자 사고의 지평을 넓혀 주는 매력적인 학문이다.


따라서 이 책 곳곳에는 딱딱한 수식과 개념보다 다채로운 비유가 넘쳐 난다. 무한을 네스호의 괴물로 비유한다거나, 꼬마 당근을 통해 중간값의 정리를 설명하거나, 레고 캐릭터의 헬멧을 가지고 <덧셈에 대한 역원>을 설명하는 식이다. 마치 이모나 언니의 손을 잡은 아이처럼 <무한>이라는 거대한 산을 한 걸음 한 걸음 밟아 오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수학의 낯선 기호와 용어들도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금방 들 것이다.


 

8. 주관적 평가 :  ★★★★+


내가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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